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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손동현 : 하더, 베터, 패스터, 스트롱거
기간| 2020.07.07 - 2020.08.25
시간| 11:00 ~ 20:00
장소| 교보아트스페이스/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1가 1/교보생명빌딩 지하 1층
휴관| 명절 당일
가격| 무료
전화번호| 02-1544-190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손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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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손동현의 개인전 《하더, 베터, 패스터, 스트롱거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에서는 작가가 ‘연필 드로잉, 부채, 화첩, 두루마리’ 4가지 매체를 활용하여 다양한 시도를 했던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미공개 작품 57점을 선보인다.

손동현 작가는 2000년대 중반부터 ‘동양화’의 현대적 변용을 향해 나아가는 성실한 작가로 높이 평가 받아 왔고, 첫 개인전 때부터 유명했다. 여기서의 ‘유명하다’라는 말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손동현 작가의 그림을 두고 ‘그 그림은 한 번쯤 봤다’라는 친숙함을 느끼는 상태로서 이다. 이미 본 것 같고, 다 알고 있는 것 같고, 심지어 작가의 작품이 ‘배트맨, 마이클 잭슨, 이소룡, 조커같은 영화 속 스타를 묘사한 솜씨 좋은 그림’으로 큰 고민없이 생각해도 될 것 같은 인상. 이번 전시는 그것에 주목했다. 왜냐하면, 관객들이 ‘고민없이 생각해도 될 것 같은 인상’은 사실 자료 조사와 연구, 다양한 매체의 활용에 기반한 작가적 ‘태도’에 있기 때문이다.

손동현 작가는 헐리웃 영화 속 슈퍼히어로나 악당, 혹은 ‘알파치노, 로버트 레드포드’ 같은 유명한 배우나 가상의 스타를 그림의 대상으로 결정하기 이전에, 동양화의 전통적 화법을 구사하는 것에 목적을 둔 뒤 대상을 찾는 방식을 거쳤다. 느낌과 호기심을 배재하지는 않지만, 논리 정연하게 근거를 찾고 바탕을 찾아가는 작가적 태도. 이를 위해 《하더, 베터, 패스터, 스트롱거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전시는 시간을 역행한다. 10년을 거슬러 2011년 작업부터 시작한다.

먼저, 이번 전시에서는 연필 드로잉 작업인 ‘헨치맨(Henchman)’ 연작 30점을 공개한다. 이 연작은 작가의 2011년 개인전인 《빌란 Villian》을 준비하며 동시에 작업했던 작품들로, 당시 《빌란 Villian》 전시에서 선보인 007 영화 속 악당들의 ‘수하(手下)’들 안면(顔面)을 그린 시리즈이다. 손동현 작가는 《빌란 Villian》 전시를 위해 1962년부터 약 50년간 이어진 ‘007 시리즈’ 영화를 모두 훑으며 자료조사 했고, ‘악당이라는 한 정신세계가 5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20편이 넘는 본드 영화 시리즈에서 변화해 온 모습’(작가의 글)을 연구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헨치맨’들은 악당의 살아있는 주변 환경 인 바, 작가는 ‘헨치맨’들도 각각 007 시리즈 별로 데이터화 했고, 악당보다 가볍고 과장된 모습으로 표현했다.

다음으로, 부채에 작업한 ‘하이퍼 스페이스 Hyper-Space’ 연작 23점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2012년에 작업한 ‘하이퍼 스페이스 Hyper-Space’ 연작은 덴 오브 긱(Den of Geek)사이트에서 선정한 SF영화사의 가장 ‘중요한’ 혹은 ‘유명한’ 우주선들을 그린 작업이다.

또한 두루마리에 작업한 2013년 작(作) ‘배틀 스케이프 Battlescape’ 시리즈 2점과 화첩에 각각 작업한 2012년 작(作) ‘프롬 아우터 스페이스 From Outer Space’, 2015년 작(作) ‘파워 스케이프 PowerScape’도 소개된다. ‘배틀 스케이프 Battlescape’는 만화 『드래곤 볼』의 칸칸에 그려진 배경을 끊김없이 이어가며 대형 산수화 형식으로 완성한 작품으로, 작가는 만화의 선형적 서사를 고려하여 두루마리를 선택했다고 말한다. 또한 22폭의 화첩인 ‘프롬 아우터 스페이스 From Outer Space’는 영화사에서 많이 사랑 받아온 22종의 외계인들을 그린 작품인데, 이 역시 작가가 ‘외계인’이라는 상상의 존재들이 대중문화 속에서 어떻게 그려져 왔는지 관찰하고 정리한 후 완성한 작품이다. 그리고 ‘파워 스케이프 PowerScape’는 현재까지도 작가가 고민하고 있는 ‘산수를 인물화 하는 것’에 대한 초반의 고민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총 20폭의 화첩이며 여기에 그려진 몇몇의 인물들은 이후 큰 인물의 기초가 되기도 했다.

긴 호흡으로 자료 조사와 연구를 부지런히 하며 작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손동현 작가. 이번 전시는, ‘다프트 펑크 Daft Punk’의 노래 ‘하더, 베터, 패스터, 스트롱거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속 끊어진 듯 이어지고 결합하는 4개의 단어들처럼, ‘연필드로잉, 부채, 화첩, 두루마리’라는 4가지 매체의 작품들이 작가의 ‘태도’를 공통분모로 하여 하나의 맥락으로 결합된 인상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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