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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김희천:탱크
기간| 2019.11.29 - 2020.01.19
시간| 12:00 - 19:00
장소| 아트선재센터/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소격동 144-2
휴관| 월요일,명절
가격| 일반: 5,000원 일반 단체(20인 이상): 3,000원 학생(초•중•고등학교 해당, 대학(원)생은 학생증 지참시): 3,000원 학생 단체(20인 이상): 2,000원 8세 미만 어린이, 경로우대증 소지자, 장애인: 무료
전화번호| 02-733-8949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김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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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김희천, «탱크» 전시전경
    아트선재센터 사진: 김연제 2019

  • 김희천, «탱크» 전시전경
    아트선재센터 사진: 김연제 2019

  • 김희천, «탱크» 전시전경
    아트선재센터 사진: 김연제 2019
  • 			아트선재센터는 오는 11월 29일부터 2020년 1월 19일까지 김희천 개인전 <<탱크>>를 개최한다.
     
    이 전시의 제목과 동명인 신작 영상 <탱크 Deep in the Forking Tanks>에서 작가 김희천은 잠수부들을 만나 깊은 물 속으로 내려간다. 그는 물 속으로 내려가기 전에 부유 탱크에 들어가 시뮬레이션 잠수를 경험한다. 감각 차단 탱크(sensory deprivation tank)라고도 알려진 이 탱크는 말 그대로 시각, 청각, 후각을 모두 차단할 수 있다. 탱크 안에 들어가면 신체의 감각이 사라지고, 자기의 정신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런 특징 때문에 운동 선수들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위해 이 탱크를 사용한 바 있다. 그러나 훈련이 계속되면 자신이 시뮬레이션 속에 있는지 실제 잠수 중에 있는지 헷갈리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물리적 현실에 대한 의식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빠져드는 동안 탱크로 인한 다른 감각의 자극이 가속을 얻게 된다. 여기서 ‘탱크’는 실재와, 실재가 아닌 감각 사이의 경계를 흐리거나, 동시에 그 경계를 강조할 수 있는 일종의 프레임이다.
     
    김희천은 영상 매체를 통해 자신의 서사를 구축하면서 패턴을 적용하고, 검증 과정을 거친다. 먼저 그는 다큐멘터리적 푸티지를 가지고 실제 상황을 기록한다. 이 기록은 그가 세운 가설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용한 ‘현실적’인 재료로 쓰이는 것이다. 작가는 촬영한 푸티지에 GPS, VR, 페이스스왑, 게임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데, 이는 현실적인 상황에 어딘가 비현실적인 레이어를 얻는 도구가 된다. 그의 작업에서 이러한 디지털 어플리케이션은 주요한 수사이자 현실에 대한 다른 감각을 촉발하는 매개로 기능한다. 김희천은 이런 방식으로 인류가 의식하고 있는 가상의 감각과 실재를 구분하지 못하고, 그 경계가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기이한 상황을 제시한다. 그는 기술이 발달하여 기술의 존재가 비가시화되는 현상을 목도하며, 이런 현상이 인간이 계산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이렇게 일견 ‘미래적인’ 디지털 기술과 이미지를 사용해 작품을 제작하지만 그가 제시하는 ‘미래적인’ 서사는 미래를 상상하는 일반적인 기대를 벗어난다.
     
    인간에게 인지와 의식은 물리적인 상태만큼이나 현실적일 수 있다. 때로 어떤 인지가 비대해지면 우리를 둘러싼 현실에 대한 감각마저 흐려지는 것을 경험한다. 현실에 대한 이론이나 개념은 의미가 없어지고 이 순간 내가 감각하는 상태만이 중요해지는 순간이 있다. 이 순간의 시간성에는 역사적인 시간이 적용되지 않아서 어느 시점으로, 어떤 속도로도 갈 수 있다. 김희천의 서사는 이런 시간성을 기반으로 전개된다. 이것은 관람자에게 해석의 대상이기 이전에 새로운 세계에 대한 경험처럼 다가온다. 민첩하게 진행되는 김희천의 서사에서 이런 시간성을 경험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경험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실은 날카로운 리얼리즘적 장치안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스스로도 깨닫지 못한 사이에 다른 시간의 세계인 ‘탱크’에 들어가 있는 인간의 모습을 전지적 시점에서 비추는 렌즈처럼. 이렇게 기이한 시간성이 이 시대를 사는 모두에게 당도해 있다는 점에서 지극히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김희천(b. 1989)은 우리가 일상에서 익숙하게 사용하는 여러 디지털 디바이스들과 이들의 인터페이스들을 기반으로 비디오를 만들어왔다. 작가는 여러 겹으로 복잡하게 배치된 서사의 층위들을 디지털 기술이 작동하는 인터페이스를 활용하여 종횡무진하며 동시대의 세계를 그려낸다.
    
    김희천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를 졸업하였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2018, 샌프란시스코, 미국), 두산아트센터 (2017, 서울)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국립현대미술관(2019, 서울), 이스탄불 현대미술관(2017, 이스탄불, 터키), ZKM(2019, 카를스루에, 독일), 마닐라 현대미술관(2019, 마닐라, 필리핀) 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기획	전효경(아트선재센터 큐레이터)
    주최 아트선재센터
    후원	이수그룹,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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