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갤러리이배 수영전시관에서는 2019년 9월 7일부터 11월 3일까지 ‘Layers of time' 라는 전시제목으로 교토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배상순 작가의 회화, 도자,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된 작가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관계‘의 담론에 천착해 온 작가의 작업은 끊임없는 고찰과 연구를 바탕으로 역사적 배경 위에서의 관계를 재조명한다. 관계의 정체성을 표현한 ‘고르디아스의 매듭’, ‘관계의 형태’, ‘선의 울림’ 등 기존 회화작업들에 사진과 영상작업이 가미되어 근대사에 있어 한일관계의 복잡한 상황을 작품으로 선보이고자 한다. 첨예한 대립각에 서 있는 두 나라의 현 시대적 상황에서 ‘관계’라는 담론으로 풀어낸 예술작품을 통해 갈등을 인간적으로 해소하려는 작가의 노력이 빛을 발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