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리나갤러리는 12월 10일(화)부터 12월 31일(화)까지 이현진 작가의 개인전 <숨겨진 세상_우리가 잠든 사이>를 개최한다. 이현진 작가는 여행을 하며 낯선 곳에서 얻어온 이미지와 오브제를 조합하고 재구성하여 상상 속 새로운 세상을 캔버스에 담아낸다. 작가는 캔버스 화폭에 피규어, 기차, 종이배 등의 오브제를 그려 넣으며, 이를 통하여 상상의 세계를 펼칠 수 있는 매개체로 사용한다. 더하여 작가가 현실에서 발생하는 불안정 느낌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를 표현한다. 이현진 작가에게 ‘현실로부터 받아들이는 불안정’한 느낌은 ‘인간의 감정과 욕구’, ‘사회 속 인간 관계’,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사고’ 등, 다시 말해 ‘현실의 불안정한 상황’이다. 작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장치로 다양한 캐릭터와 오브제 등의 소재를 활용하며, 이들에게 인간의 내면을 투영시킨다. 각 캐릭터와 오브제를 주변인들과 동일시하거나, 영화 ‘토이스토리’에 등장하는 장난감처럼 우리가 잠든 사이 움직일지 모른다는 작가의 상상력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작가는 불안정한 것처럼 보이는 현실의 단편을 캔버스 화폭에 위트있게 표현함으로써,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중이다. 작가는 화폭 내, 자연 풍경 사이를 부유하는 캐릭터와 오브제들을 통해 자유로움과 관람객의 동심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작가는 캐릭터와 오브제들이 현실을 벗어나 미지의 세계로 떠나며, ‘그 종착지는 어디일지’, ‘그 곳에 다다를 수 있을지’에 대한 상상의 여지를 남겨둔다.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만들어낸 ‘숨겨진 세상’ 속 이야기를 찾아보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상상과 각자가 기대하는 내일에 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이현진 작가의 개인전 <숨겨진 세상_우리가 잠든 사이>는 12월 10일(화)부터 12월 31일(화)까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리나갤러리에서 진행한다. (출처 = 리나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