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리나갤러리는 3월21일(목)부터 4월19일(금)까지 이동훈황〮지영 작가의 <Connection Point : The present>를 개최한다.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이야기할 때, 과거, 현재, 미래로 구분하여 사용한다. 그러나 그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다시말해 어떠한 말 또는 행동을 하는 ‘순간’인 현재는 과거가 되는 동시에 미래가 되기 때문이다. 즉, 현재는 과거와 미래를 포함하고 있는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두 작가는 어떠한 순간, 즉, ‘현재’에 발생한 다양한 감정들과 생각을 기반으로 개인이 희망하는 미래를 표현한다. 이동훈 작가는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유희적 감정을 2차원의 평면에 담아낸다. 이동훈 작가의 작품을 보고있으면, ‘우리의 일상에서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떠오른다. 작가의 작품에는 특정 물건, 장소, 음식 등이 자주 등장하게 되는데, 이는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들은 작가에게 즐겁거나 행복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더하여 알파벳 B는 Beauty의 약자로, 아름다움이라는 단어가 삶의 모든 일에 있어 통용되는 긍정적 의미로 전해지길 바라는 작가의 메세지가 담겨있다. 황지영 작가는 조선시대 병풍에 그려진 책가도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미술 기법 중 하나인 콜라주(collage) 기법을 사용한다. “우리는 책장에 대한 막연한 향수”를 느낀다고 작가는 말한다. 누군가에게는 책장 속에 책을 가득 채우거나, 누군가는 책장의 한 칸 한 칸에 애정하는 물건으로 채우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작가는 그러한 상상을 실현중인 것처럼 보인다. 작가의 책장 속에 보이는 책 표지와 그림은 작가가 직접 펜으로 그리거나 오방색으로 채색하며, 모형 화병, 책장, 조각상 등의 오브제는 3D 프린터로 제작하여 부착한 것이다. 이번 <Connection Point : The present> 전시를 통하여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순간 또는 감정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번 전시는 3월 21일(목)부터 4월 19일(금)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리나갤러리 서울에서 진행한다. (출처 = 리나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