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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이민정 : Close
Exhibition Poster
기간| 2024.01.06 - 2024.01.26
시간| 13:00 - 19:00
장소| 띠오/서울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97길 27
휴관| 일, 월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2135-3307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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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이미지 출처 = 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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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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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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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띠오)
  • 			THEO는 Lab201에서 이민정 작가의 개인전 『Close』를 2024년 1월 6일부터 1월 26일까지 개최합니다.
    
    Close (닫힌, 가까운)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사적 공간들은 층간, 벽간 소음과 같은 생활환경의 물리적 변화와 비싼 주거 공간, 그리고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이렇듯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개인 공간마저도 수동적으로 결정되고 마는 사회적 현상에 대해 이민정 작가는 개인의 물리적, 심리적 공간과 그 속에서 발생하는 상호작용에 대한 섬세한 관찰을 통해 현대 사회의 고유한 관계 동학[1]에 대해 탐구하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이민정 작가의 기존 작품에 등장하는 일부 파편들을 색감에 따라 재정렬하고 짙은 색감에서 투명해질수록 점점 더 벌어지는 의도적인 간격 배치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인간관계의 역설과 작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얇은 벽’을 시각화하는 첫 번째 전시이다.
    
    이민정 작가는 불투명한 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빛을 잘 투과하는 성질을 가진 흰 종이를 이용하여 실제 미니어처 종이 집을 제작한다. 그리고 이 집들에 빛을 내리쬐며 흰 종이에 투과되는 빛 광선을 투명하게 투과 시키거나 혹은 커튼과 시간대를 활용해서 빛의 양을 의도적으로 조절해 촬영된 모습을 캔버스에 옮기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의 이러한 종이 풍경들은 가까움과 멂,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의 경계를 탐색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현대인들이 연결과 소통을 이야기하면서도 개인적인 고립을 열망하는 이중적인 현대 사회 인간관계의 모순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서로 가까이 배치된 작품일수록 짙은 색감으로 인해 외형은 뚜렷하게 보이지만, 집 내부의 본질은 불투명한 상태로 남게 된다. 반대로, 작품 간의 거리가 넓게 배치 될수록 작품 속 풍경들은 형태가 모호해 질 만큼 투명해지지만 그로 인해 비로소 ‘얇은 벽’ 안의 모습까지 드러나게 된다. 작가는 이를 통해 타자 또는 사회와 맺는 필연적인 관계 안에서 수동적일 수 밖에 없는 개인이 겪는 불편함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물리적인 거리의 가까움이 정서적 거리감을 의미하지 않는 현대사회 인간관계의 역설을 말하고 있다. 이 부분이 ‘닫힌’, ‘가까운’ 상반된 두 의미를 하나에 담고 있는 전시명 ‘Close’의 양가적 의미를 관통하는 지점이며, 관람자로 하여금 이민정 작가가 말하고 있는 인간관계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1] 관계 동학(dynamics of realations) : 인식론에서 인간 관계 사이의 상호작용과 그 변화하는 본질을 설명하는 용어로,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및 상호작용을 통해 어떻게 변화하는지 탐구하는 개념
    
    
    (출처 = 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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