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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김연홍, 조윤서 : 작고도 소란한 세계
Exhibition Poster
기간| 2023.08.19 - 2023.09.02
시간| 13:00 -18:00
장소| 레이프로젝트/서울
주소| 서울 서초구 효령로 230/405호
휴관| 일요일,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10-6258-666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김연홍, 조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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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이미지 제공 = 레이프로젝트)

  • 김연홍

    (이미지 제공 = 레이프로젝트)

  • 조윤서

    (이미지 제공 = 레이프로젝트)

  • 조윤서

    (이미지 제공 = 레이프로젝트)
  • 			감각의 작용은 우리가 ‘세상에 있음’을 알게 한다.
    다시 말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감각의 작용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이다. 작가들은 세상을 어떻게 볼지 늘 고민하며, 세상에 대한 감각을 작품으로 풀어놓는다.
     레이프로젝트 드로잉전에 모인 김연홍, 조윤서는 피부의 표면으로 느낀 그 시간, 그 장소 또 살아있는 모든 존재에 대한 숨을 섬세하게 느낀다. 당시의 감정과 지각은 작가의 내면에 흐르고, 그것은 작가가 사용하는 재료를 통과하여 하나의 화면에 취합된다.
    여기 두 작가에게 드로잉이란 회화작품을 위한 예비적 단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가만의 숨과 결이 작품에 이입되고 응집된 것들로서, 한데 모여 작고도 소란한 세계를 구축해 나간다. 즉, 드로잉을 결정된 한 지점의 묘사-마침표가 찍힌 단일한 표면-가 아니라 끊임없이 진동하고 새로이 확장해 나가는 세계로 여긴다. 작가들의 숨과 결은 직접적으로 드로잉에 담기게 되어 드로잉 내부의 이미지, 면, 색은 그들끼리 결속하며 스스로 서사를 만들어 간다.
    
    김연홍 작가는 이전 작업에서 가상의 여름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가시적, 비가시적 요소의 흔적(지표/인덱스)을 캔버스 화면에 남겨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추상과 구상의 구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필치와 흥미로운 색의 조합, 우연적인 물감의 혼합을 통해 그리기 당시의 숨과 결을 포착하고자 하였다. 
    또한 종이 표면에서 일어나는 물감의 우연적인 효과와 작가 사이의 밀고 당기는 유연함으로 그림에 생명력을 부여하고자 했다.
    
    조윤서 작가는 수행적인 태도로 여러 존재들을 화면으로 불러오며 다시금 숨을 불어넣고 애도하는 행위를 지속해 왔다. 철과 흙처럼 숨을 간직한 재료들로 만든 상징들을 통해 물질들이 지닌 치유의 힘, 응축된 에너지를 옮겨오고자 한다.
    또한 마주한 사건들을 여러 신화적 요소, 우화적 표현들과 결합하여 풀어내 새로운 서사를 만든다.
    이번 전시에서는 종이,천, 흙 등의 지지체 위에 얹은 드로잉들과, 드로잉하듯 손을 움직여 가며 만든 세라믹 작업들을 함께 전시한다.
    
    작업자를 둘러싼 외부와 내면세계는 손의 수행을 통해 재료와 지지체 표면에서 끊임없이 교환하며 이루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두 작가에게 드로잉은 순수한 감각의 종합체이다. 두 작가가 세상을 이루는 요소들을 들여다보며 느낀 온정과 신비로움에 대한 생기를 관객과 함께 주고받기를 기대한다.
    
    글 김연홍
    
    (제공 = 레이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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