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2.11.25 - 2022.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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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2:00 - 19:00 |
장소| | 로이갤러리 압구정/서울 |
주소|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2길 24-6 |
휴관| | 월요일, 공휴일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2-512-9404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윤경주, 김해성, 리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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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정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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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VERY FRANK 아주 솔직함 각자의 세계는 일상과 그 주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것을 표현하려 천착하는 작가들이 있다. 그들은 동일한 테마를 다루기에 거의 유사한 방식으로 작품을 형성할 것 같지만, 잘 살펴보면 사실 같은 일상이 없듯 각자가 고유한 방식으로 표출하고 있다. 일상적 작업을 표방하는 작가는 대개 솔직함을 요구받는다. 솔직함에 정답은 없다. 솔직함은 드러냄과 받아들임에 따라 아주 솔직함부터 조금 솔직함까지 순도도 달라지고 깊이도 달라진다. 그리고 드러내지 못하는 내밀한 솔직함은 추하거나 혹은 방어기제가 섞일 수 있어 스스로도 어떤 솔직함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솔직함이란 깔끔하고 단순해 보여도, 느끼고 내보이고 또 제대로 인식하기 어려운 것이다. 관념적으로, 작가가 자신의 세계를 표현한 결과는 왠지 배타적이며 오롯이 존재하고 그 고유성만 드러내는 것처럼 기억된다. 하지만 이러한 작품을 통해 관객은 전시장 안에서 본인의 세계를 인출하고 투영하여 돌아보게 된다. 관객의 세계는 조금 변형되어 다시 저장되기 때문에 어쩌면 여타의 기능적 미술보다 더 기능적일 수 있다. 이러한 상호작용으로 작가의 세계를 녹여서 만든 미술은 관객의 경험과 지금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른 맛을 낸다. 테마에 매몰되지 않고 각자의 '아주 솔직함'으로 빛을 내고 있는 작품을 음미해보자. (출처 = 로이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