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리얼-리얼시티 REAL-Real City
기간| 2019.07.12 - 2019.08.25
시간| 11:00-19:00 / 월요일 휴관
장소| 아르코미술관/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동숭동 1-130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휴관| 월요일, 신정, 구정, 추석, 성탄절
가격| 무료
문의| 02-760-4850
사이트| http://art.arko.or.kr/nr6/
작가|
김광수
조진만
김재경
김무영
정재호
故이종호,우의정,김성우,리얼시티프로젝트, METAA,정이삭,황지은,감자꽃스튜디오,김태헌,리슨투더시티,오민욱, 일상의실천,최고은

전시정보


  • 청계천 아틀라스
    단채널 영상 가변설치 2019

  • 여기에서 여기를_2채널 영상
    CCTV_반구형 반사경_LED 바 가변설치 2019

  • 성남을 쓰다
    출력물 가변크기 2019
  • 			도시의 숨겨진 잠재력과 건축·문화·예술의 움직임
     
     <리얼-리얼시티>는 90년대 말 건축의 한계로부터 변화해 나가고자 했던 故 이종호와 동료들의 노력이, 2000년 이후 도시연구를 통해 현실 속으로 확장해 나간 움직임에 주목한다. 90년대 중후반 한국 건축이 작가주의와 기념비적 건축에서 일상으로 시선을 돌릴 때, 미술계에서는 도시화와 재개발 문제를 비판적으로 발언한 도시행동주의와 사회참여적 작업이 대두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작가주의의 폐쇄성에서 벗어나 ‘도시의 현실과 일상’에 가깝게 다가가며 사회와 소통하고자 한 실천적 흐름을 지닌다. 문화예술이 반성적으로 점검하며 밝혀나가고자 했던 ‘리얼리티’는 2000년대에 들어 TV 리얼리티쇼 흥행과 더불어 새로운 소비 대상이 되고 말았다. 대중 미디어에 소셜 미디어까지 가세하면서 리얼리티는 개개인의 삶의 영역에서도 가시적 범위 내로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있어 오늘날 도시 현실은 어떠한 방식으로 세계와 관계 맺고 있는가? 재개발은 삶의 가치를 자본화하고, 낡은 골목은 감성 투어로 유도되고, 교외와 지방 소도시의 세련된 카페는 그 지역의 현실과 상관없이 힙한 이미지로 새로운 소비의 발길을 이끈다. 도시의 심층이 아닌, 도시의 표면에서 리얼리티가 끊임없이 재구축되는 세상이다. 오늘날 우리가 무수히 리얼리티를 거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현실과 소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시는 해묵은 말이 되어버린, 그러나 여전히 도달하기 어려운 ‘리얼리티’를 되짚어내고자 한다. “리얼-리얼리티는 피상적인 리얼리티의 뒤에 숨어드는 계획가들의 몸짓을 허락하지 않는다. 발견된 리얼-리얼리티 속에는 절망을 대신하는 희망의 선택이 자리잡고 있다.”(김헌, 이종호, 정기용, 조성룡, 「리얼-리얼리티」, 『전환의 도시 목포』, sa 2004 여름워크숍) 전시는 건축의 도시적 역할을 고민하며 삶의 리얼리티를 찾아 나섰던 건축가 故 이종호와 동료들이 남긴 질문을 현재의 맥락으로 이어받는다. 특히 건축의 한계와 과제로부터 시작하여 현실을 파고든 도시·문화적 움직임에 주목하여, 한 건축가가 남긴 흔적과 고민을 동시대의 다양한 실천으로 열어두어 생각해보고자 한다. 전시는 故 이종호와의 교류 속에서 집단적 실천을 함께 한 동료 건축가·인문학자·예술가·문화기획자의 활동과 더불어 새로운 세대의 실천을 서로 매개하고 대조해 보면서, 도시 현실을 향한 미완의 실천에서 파생될 또 다른 가능성을 짚어 본다. 공공영역과 도시 문제를 다뤄온 건축가, 보잘것없는 현실의 층위를 탐구해온 예술가, 도시 현장과 연대해온 콜렉티브, 지역 사회와 소통해온 문화공간의 움직임을 통해 도시 현실의 숨겨진 잠재력을 성찰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확산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다. 어쩌면 리얼리티의 배후에 있는 현실에 접근하고자 하는 생각 자체가 환상일지도 모른다. 그 뒤편에는 환상을 생산해내기 위해 작동하는 사회적 욕망과 모순들이 뒤얽혀 있을 수도 있다. ‘리얼(REAL)’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리얼'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게 만듦으로써, 현실을 그 실체로부터 더 멀리 떼어내 버릴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집요함은 적어도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리얼시티(Real City)”, 이를 지속해서 구축해내려는 이 세계의 비껴간 욕망과 간극을 역설적으로 끄집어낼 것이다.
    
     
    심소미(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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