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실타래~풀어내다!
기간| 2019.06.14 - 2019.07.31
시간| 10:00- 15:00
장소| 서호미술관/경기
주소|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571-8
휴관| 설날 추석 연휴
가격| 2,000원 / 단체 1,500원 / 경기도민 군·경 50% 할인
문의| 031-592-1865
사이트| http://www.seohoart.com/
작가|
박보미
이정훈
오치규
하지훈
류종대,박인주,박홍구,이종덕,이혁,정수화,픽트스튜디오,

전시정보


  • 양반소반
    느티나무 31×96×46cm

  • 이유없는 집합(앞)
    백자 41×41×6cm 2017

  • 12각 반
    아크릴 29.5×42×42cm 2019

  • D-SOBAN_호두나무
    PLA(옥수수전분) 23×28.5×28.5cm 2017
  • 			소반으로 풀어내는 공예전시, '실타래를 풀어내다'에 부쳐: '우리 시대 공예-소반은 어떻게 삶의 방식을 윤리적이고 미학적인 가치와 의미의 표현물로서 보여주고 있는가?'
    
     - 1. 일상용품 소반이 이어주는 세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북한강변에 위치한 '서호미술관'에서 만나는 『실타래 풀어내다』는 소 반(小盤)으로 풀어내는 공예 전시다. 미술관 본관 전시실과 새로 문을 연 서관 한옥채의 여러 방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소반 작업들은 상(床)으로 통칭하여 불리는 넓은 범위를 포괄할 뿐만 아니라, 변용된 쓰임에 깃든 제작의 깊이, 그리고 전통적 기법과 현대적 기법 간의 차이를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소반은 음식 또는 다과를 먹기 위해 평평한 반면(盤面)의 통판과 여기에 연결되는 다리로 이루어지는 한국 전래 좌식(坐式) 식탁의 총칭이다. 소반, 교자상, 제사상, 책상, 돌상 등을 모두 통상적으로 '상'(床·牀)이라 불렀지만, 좁혀 보면 상은 소반을 지칭해왔다. 다리가 지나치게 낮거나 없으면 쟁반, 다리가 지나치게 높으면 탁자로 불리는 그 사이, 적정한 높이와 적정한 규모의 상, 쟁반과 식탁이 결합된 상이 소반인 셈이다. 
    
     예전 시대에는 사용하는 사람의 지위와 신분, 경제적 여건, 의례와 관습, 그리고 쓰임새에 따라 소반에 적용되는 격식과 규격, 재료와 형태가 엄격하게 지켜지기도 했다. 예컨대 궐반이라 불리던 궁궐 소반에는 민가에서는 금지되었던 주칠과 흑칠이 사용되었고, 화려한 조각을 새기거나 화려하게 자개도 박을 수 있었다. 특수성이 강조됨으로써 권위와 상징성을 의도하였던 소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흔치않은 진귀한 궐반이 모든 소반들의 정점을 차지한다고는 할 수 없다. 
    
    (중략)
    
    마지막으로 서호미술관의 이번 기획전시 『실타래 풀어내다』가 지닌 미덕을 언급할 필요가 있겠다. 전시는 관람자들에게 작업의 결과물만이 아니라 작업의 전 과정을 유추케 하고, 전시회라는 공론장에서 '우리 시대 공예-소반은 어떻게 삶의 방식을 윤리적이고 미학적인 가치와 의미의 표현물로서 보여주어야 하는가?'의 보편적 질문에 대해 관람자들도 답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다양한 관점에서 '작가'들을 선정하고, 숙의가 요구되는 지점들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작업'들을 수평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차이의 공존이 세계의 이해를 넓히고, 삶의 열린 태도들을 응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전시였다. 전문적이되 전문성이데올로기를 벗어난, 공예예술과 삶을 분리하지 않고 이어준 '아름답고 좋은' 기획이었다. 
    
    임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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